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형수)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4회에 걸쳐 배재대학교 서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 서부지역 다문화가정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행복날개달기’ 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다문화 가정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가족관계 증진 및 자녀 양육에 대한 고충해결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교육 내용은 대부분 어린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하여 가족간의 소통을 위한 부모-자녀 대화법 및 기초 상담의 초급과정 등의 연속성 있는 4회기로 구성되어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 이주 여성들이 참여하여 오전에는 다문화교육센터의 한글교육이,
오후에는 학부모지원센터의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교육의 효과가 더욱 높았다. 또한 교육생 상호간의 정보교환은 물론 다문화 학부모 개인의 자아성장과
여가선용에도 큰 도움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한글교육만을 우선시했는데, 부모교육을 받아보니 부부, 부모-자녀간 대화법 같은 실제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담기술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앞으로도 서부다문화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아버지교육을 지원하는 등 자녀와의 소통 및 자녀양육 고충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