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손잡고 지리산 둘레길 자연생태를 탐사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일 ‘나눔과 배려심을 배우는 지리산 생태탐사’를 지리산 둘레길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장애학생들에게 등반 및 과학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비장애학생과 함께 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탐사에는 도내 특수학교·특수학급 장애학생 30여명, 비장애 중·고생 50여명, 학부모, 지도교사 등 120여명이 참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리산 둘레길
남원 운봉∼주천 구간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40분 둘레길에 도착,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오전 10시부터 생태탐사에 나선다. 특히 학생들의 유익한 생태탐사를 위해 숲 해설사 4명이 안내하며, 장애학생들의 응급 상황을 대비해 의료진도 동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생태탐사와 과학체험활동을 함으로써 나눔과 배려심을 배우고, 자연생태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