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정초 스포츠클럽 배구 전국대회 우승 2013-11-05 09:00:25

대전수정초등학교(교장 최창순) 스포츠클럽 배구부가 1031일부터 111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부문의 초등 여자부에서 감격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교생 280여명 정도의 도심 속 소규모학교인 대전수정초등학교(교장 최창순)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더불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하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구하였다. 그 일환으로 2013학년도 들어서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남자 배구부와 여자 배구부를 결성, 현장의 학급 담임이 직접 학생들과 호흡을 맞춰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그 고된 훈련의 결과로 오늘 전국대회를 우승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수정초는 8강전에서는 충남의 계룡초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겼고, 4강전에서는 경기도 창석초를 맞이하여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초반의 부진을 뒤로하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여 역시 20으로 승리하였다.

4강전과 같은 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뽑히던 엘리트 여자 배구 선수를 육성하는 충북의 산성초를 만나 접전을 벌여 세스 스코어 11인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에서 157로 이겼고, 결국 세트 스코어 21로 감격적인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 날 경기에는 수정초의 학부모님들께서 장거리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일정을 같이하면서, 열띤 응원까지 해주어 여러 번의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최창순 교장선생님은 본교 배구부의 우승은 그야말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혼연의 힘을 쏟은 눈물겨운 승리이며, 이를 통해 학생의 건강 및 체력이 증진되고 행복한 학교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