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정초등학교(교장 최창순) 스포츠클럽 배구부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부문의 초등 여자부에서 감격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교생 280여명 정도의 도심 속 소규모학교인 대전수정초등학교(교장 최창순)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더불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하여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구하였다. 그 일환으로 2013학년도 들어서 6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남자 배구부와 여자 배구부를 결성, 현장의 학급 담임이 직접 학생들과 호흡을 맞춰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그 고된 훈련의 결과로 오늘 전국대회를 우승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을 이루게 되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수정초는 8강전에서는 충남의 계룡초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이겼고, 4강전에서는 경기도 창석초를 맞이하여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초반의 부진을 뒤로하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여 역시 2대 0으로 승리하였다.
4강전과 같은 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뽑히던 엘리트 여자 배구 선수를 육성하는 충북의 산성초를 만나 접전을 벌여 세스 스코어 1대 1인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에서 15대 7로 이겼고, 결국 세트 스코어 2대 1로 감격적인 우승을 하게 되었다.
이 날 경기에는 수정초의 학부모님들께서 장거리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일정을 같이하면서, 열띤 응원까지 해주어 여러 번의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최창순 교장선생님은 “본교 배구부의 우승은 그야말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혼연의 힘을 쏟은 눈물겨운 승리이며, 이를 통해 학생의 건강 및 체력이 증진되고 행복한 학교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