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1월 5일, 놀이잔치 운영 학교 담당자와 놀이교육 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놀이잔치 「얘들아, 같이 놀자!」 사전 연수 및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얘들아, 놀자”라는 구호 아래 아이들의 놀이문화 회복을 위한 놀이교육 프로젝트를 작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학력 중시 사회 분위기와 게임 등의 보급으로 위축된 놀이문화 회복에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에서 어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날 연수는 교사들이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교사들은 실뜨기, 딱지치기, 고누놀이에 빠져 아이처럼 즐거워하였다. 연수를 진행한 대덕초 김면중 교사는 “아이들은 함께 놀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새로운 놀이를 만들기 위해 창의성을 발휘한다. 오늘의 연수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끼리 놀 수 있는 날을 가까워지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기쁨을 나타내었다.
놀이잔치 「얘들아, 같이 놀자!」는 공모로 선정된 관내 16개 초등학교에서 11월 중 운영된다. 각 학교에서는 전통놀이, 교과 속 놀이, 창의?인성 놀이 등 다양한 놀이 부스를 학교의 실정에 맞게 운영하게 된다. 인근 학교 연계 또는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놀이잔치를 운영하여 놀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전시교육청 초등교육과 박주삼 과장은 “놀이는 아이들의 인지?정서 발달의 원천이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돌려주는 것이 교사들의 몫이며 놀이잔치는 바로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놀이중심의 학교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