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형수)은 귀국학생,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적응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대덕중 특별학급을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덕중 특별학급은 미국, 중국, 몽골 등 다양한 나라에서 태어나 10년이상 살다가 온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대덕중은 귀국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한 교과보충학습을 실시하였다. 또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외국어 활용능력 및 국제성 유지 및 신장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특히 각 학교의 다문화 교육의 지도 사례와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전지현(대덕중학교 국어)교사는 ‘백범일지 읽기’의 주제로 귀국학생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심도있는 학습한국어수업을 공개했다. 귀국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백범일지’의 내용을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주요 어휘 찾아보게 하고, 찾은 어휘를 활용하여 문장 만들면서 한국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흥미있는 방법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갔다.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으며, 안중근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가운데 재판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 주는 등, 귀국 학생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러시아 등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시키며, 한국어 활용 능력을 높이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매우 컸다.
서부교육지원청 황현태 중등교육과장은 “다문화, 외국인 가정 자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여, 국제적 감각을 가진 글로벌 영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