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2013년보다 149억원(1.0%) 증가한 1조 5,393억원 규모의 2014년도 대전교육 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시교육청은 누리과정과 초등 무상 돌봄교실 운영 등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학교 신증설을 포함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학생의 교육여건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였다고 밝혔다.
2014년도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보면, 공무원 인건비 등 경상경비에 8,463억원, 학력신장 등 교수-학습활동지원 808억원, 누리과정, 저소득층자녀 급식비 등 교육복지 지원사업 1,679억원, 보건?급식?체육활동지원 60억원, 학교운영비, 사학재정지원 등 학교재정지원 3,314억원, 학교신설, 교육환경개선 등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481억원, 평생?직업교육 28억원, 지방채 및 민간투자사업 상환 241억원, 교육행정 및 기관운영 등으로 319억원을 편성하였다.
특히, 만3~5세 누리과정 지원에 1,170억원, 초등 1~2학년 무상돌봄교실 운영지원에 110억원, 저소득층자녀 학비, 급식비,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 551억원 등 교육복지사업 전체 예산은 금년보다 406억원 늘어난 1,831억원을 편성하여 학생들이 보다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교육복지 지원 확대로 인한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은 매년 크게 줄어들어 2014년에는 올해 예산 394억원의 27% 수준인 106억원만 편성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건비 증가와 급증하는 교육복지 재정 지원 등으로 경상적 경비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교육사업 투자를 위한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이지만,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