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는 지난 11월 16일(토)에 ‘올리사랑 쿠키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올리사랑을 실천했다.
조치원여고학부모회(회장 오종란)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학부모 동아리 쿡&쿡(회장 강혜원, 2학년)’에서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로 쿠키를 굽고, 양말을 준비했으며, 또한 독거노인 방문 봉사활동 동아리 ‘나눔드리(회장 임지수, 2학년)’에서 사탕을 준비했다.
토요일, 학생들은 조치원역 근처 무료급식소를 찾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함께 쿠키를 나누어 드리고 이야기를 함께하며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종란 학부모회장은 “쿠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입장에서 먹기 편하고 맛있는 쿠키를 고르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니 여고생들이 자기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이해하려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밥드림 무료급식소 맹주성 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찾아준 조치원여고생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오늘은 더 많이 웃으시고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하고, 이런 행사가 정기적이며 지속적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치원여고의 이번 활동을 기획한 동아리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어설프게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참가한 아이들의 자부심이 대단하고 어르신들이 너무도 기뻐하여, 올해에도 다시 이런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윤기 교장은 “ 우리 여고생들이 부모를 비롯한 어르신들에게 올리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새 학년도의 교육과정운영계획서에도 핵심 추진사업으로 선정하여, 조치원여고가 올리사랑 운동 추진 확산의 메카가 되도록 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