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수초에 재학 중인 조시은 학생(5학년)이 ‘제44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였다. ‘제44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은 민족통일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대한적십자사에서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이다. 본 대회는 국내 · 외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가 대상으로,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여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조시은 학생은 제2차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조천형 중사의 딸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통일 안보에 대한 평소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글에 담아 본 대회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시은 학생은 이번 통일문예제전을 준비하면서 ‘아버지에 대하여 더욱 자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나라를 위하여 순국하신 조천형 중사의 딸로서 통일안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인재가 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학교칭찬자치법정에서 인성우수아로 선정되는 등 학교생활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또래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조시은 학생에 대해 장기홍 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조천형 중사가 전사할 당시 100일 밖에 안 된 갓난아기였던 시은이가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에 대해 무한히 기쁘고 감사할 따름“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