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엔 별, 재능엔 날개를 달아주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금호중학교(교장 임재희)에서는 11월 16일(토)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김유정 문학촌과 황순원 소나기 마을, 정지용문학관을 찾는 ‘2013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학 기행’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역사와 문학에 관심 있는 희망 학생 39명과 인솔교사 2명(유임순, 김미영)이 함께한 본 문학기행은 세심한 사전 교육과 자료집을 활용한 관련 지도, 현지 해설사의 현장체험활동 및 문학기행 퀴즈로 이루어져 시종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문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정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에 6회째 진행된 금호중의 ‘선생님과 떠나는 문학기행’은 2009년 겨울 제1회 혼불문학관과 토지문화관 답사를 시작으로 2010 수도권 문학기행(교보문고 탐방 포함), 2011 안동 하회마을, 2012 겨울 호남가사문학기행, 2012 가을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봉평과 단종애사의 영월 기행에 이은 명품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16일 이른 아침 7시 20분 학교를 출발한 문학기행단은 10시 30분쯤 ‘동백꽃’의 무대 강원도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하여,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정겹게 조성된 문학촌과 생가를 관람하고, 경기도 양평의 소나기 마을로 이동, 영상을 통해 황순원의 생애와 문학적 업적을 기렸으며, 남폿불영상실에서 4D영상으로 창작 ‘소나기 애니메이션’을 본 후, 야외로 나와 수숫단 속의 소년소녀가 되어보는 등 문학작품이 주는 정감에 흠뻑 빠졌다.
오후 3시, 양평을 출발한 기행버스는 충북 옥천의 정지용문학관을 찾아 생가 앞을 흐르는 실개천과 정겨운 생가, 문학관을 둘러본 후 귀로의 버스 안에서 ‘역사?문학기행 퀴즈’도전 골든벨 상품도 타고, 소감도 나누며 평생 기억에 남을 유익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교과서에서 배운 ‘동백꽃’과 ‘소나기’, ‘향수’ 등 낯익은 작품들을 작가의 고향집과 문학관을 직접 찾아가 만나니, 작가의 생애와 작품 탄생 과정이 존경스럽고 문장 하나하나가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