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중학교(교장 박석현)는 폭력 Zero, 행복 Full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ZV∞H’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ZV∞H 캠페인이란 ‘폭력 제로(Zero Violence)!, 행복 가득(∞ Happy)’를 뜻하는데 이를 위해 교사 장서윤(32)과 3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펼쳐진 “둔지미축제”에서『학교 폭력 이제 그만!』이란 주제로 뮤지컬을 제작해 무대에 올렸으며, 3학년에 재학중인 김건균(16) 학생이 직접 만든 자작곡을 선보였다. 중독성이 강한 이 캠페인송을 듣고 둔산중에 재학중인 송용원(16)학생은 “후렴구인 학교폭력 이제 그만이라는 부분이 중독성이 강해서 그런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친구들을 대할 때에도 조심하게 된다.”며 캠페인송의 효과가 높음을 증명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과 또래집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또래상담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동아리 ‘초아’(남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사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친구와 함께하는 블루밴드 캠페인」에 참여하여 거리공연을 통한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음악적 재능이 있는 몇몇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를 통해 호소력 짙은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11월 24일부터 4차례에 걸쳐 대전 시내와 둔산동 일대에서 펼쳐질 홍보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들 스스로의 다짐을 통해 학교폭력이 줄어들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교사 장서윤(32)과 오현정(16), 박지원(16), 김지원(16)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대전신일여고에서 주최한 『제5회 중학생 UCC대회』에서 ‘두개의 신발’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한 동영상으로 금상(1등)을 수상했다. 동영상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과 가해학생, 그리고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학생들을 신발로 의인화하여 표현하여,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강남영 기자 < yamyam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