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공사 계약심사제도 강화 결과…5억원 이상 대상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시설공사 원가심사를 강화해 16억4천5백만원을 절감했다. 20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이리공고 식생활관 개축 등 시설공사 65건에 대한 적정원가 산출 등 원가심사를 강화한 결과, 16억4천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계약심사제도를 도입, 원가심사를 활성화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최저가 입찰과정에서 저가 심사 등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그동안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계약심사 전담부서를 설치해 심사의 전문성을 높여왔으며 5억원 이상 시설공사, 2억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계약 등을 의무적 심사대상 사업에 포함시켜왔다. 또 최저가 입찰 시 저가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계약금액 20억원 이상 공사의 1회 설계변경이 당해 계약금액의 10%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심사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관련 계약심사제도를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창북고 교과교실 신축 및 급식소 개축공사, 군산특수교육 및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증축공사 등 총67건, 718억원의 시설공사에 대한 원가심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건축?토목, 기계설비, 전기?통신?소방 등 65건의 시설공사에서 약16억4천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시설공사 원감심사를 활성화해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은 물론 예산 절검효과를 거뒀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