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글로벌현장학습으로 미래 진로에 날개 달다 2014-01-27 08:59:18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24일 천안상록리조트서 ‘특성화고 학생의 미래 진로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2013학년도 글로벌현장학습 성과보고 및 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2013년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석한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감 및 글로벌현장학습 담당교사, 충남도청 관계관, 충청남도평생교육진흥원 관계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담당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충청남도와 협력 사업으로 ‘특성화고 해외인턴십’을 현재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성과가 인정되면서 2011년부터는 정부정책으로 반영돼 ‘글로벌현장학습’으로 전국에 확대됐다.

글로벌현장학습 참여 학생들은 지난해 5월말 용접, 자동차 정비, 전기, 전자, 제과제빵 등 10개 직종 전공학생 가운데 선발했으며, 선발 후에 영어집중연수 및 글로벌 인성교육 등 해외 파견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글로벌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뉴욕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현장학습을 마친 천안여상 3학년 손예림, 박주영, 강수미 학생 등이 현지의 생활과 자신들의 꿈을, 뉴욕에서 제과제빵업체 현장학습을 마친 금산하이텍고 3학년 최원삼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갈 자신의 꿈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조상윤 대표의 글로벌에티켓과 직장인의 예절에 대한 강의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글로벌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이대구 교육정책국장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글로벌현장학습 파견을 위해 학교별로 1학년 때부터 글로벌현장학습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해 영어 집중 연수 등을 추진해왔다”며, ”이들이 앞으로 꿈과 열정을 가진 특성화고 학생으로 미래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우리나라 대표 기능인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충남도청의 임운수 교육법무담당 사무관은 “2014년에도 충남 특성화고 학생들이 성취동기를 가지고 학교별 글로벌현장학습반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