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명품체전으로 성공시킨 대구시민의 협조와 참여에 감사하기 위해 12월 31일(월) 저녁 9시 30분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화) 0시 18분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12 제야의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제93회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역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의 견실한 성장세를 이끈 근로자와 기업인, 대구시민 모두에 대한 감사와 지금까지 공들여 온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다진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260만 시민과 함께 희망찬 계사년 새해의 대구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2012년 제야의 타종행사’를 문화축제로 기획했다.
‘2012 제야의 타종행사’는 21:3O부터 2013 세계에너지총회 등 시정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신진예술가 판소리, IYF 공연, HATA 넌버벌타악, 정길무용단, 비보이 공연, 뮤지컬과 오페라 갈라, 컬러스타일 공연 등 식전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어 달구벌대종 타종, 시민 풍선 및 소원지 날리기, 김범일 대구시장의 신년메시지 발표와 마지막으로 종각네거리를 중심으로 화려한 음악 불꽃쇼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제야의 타종행사’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대구시민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하기 위해 행사장에 LED 조명으로 된 시조인 독수리, 공룡, 코끼리, 사슴, 백조, 하트 모양의 여섯 가지 종류의 은하수 동물농장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와 풍선 날리기 행사도 병행한다. 시민 여러분은 풍선과 소원지를 써 행사 당일 밤 9시 30분까지 오면 헬륨가스를 무료로 주입해 풍선날리기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
제야의 종 타종인사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수상자, 대구 투자기업과 중소기업대상 수상자,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삼성라이온즈 선수, 장애인 대표, 다문화가족 등 2012년도 대구를 빛낸 각계각층의 인사 18명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달구벌대종 타종은 12월 31일(월) 23:59:50부터 시민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한 후 24:00 정각에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타종인사 18명이 33회 타종을 하게 되며, 첫 타종 시 시민들이 준비해 온 풍선과 소원지 날리는 행사도 병행한다.
타종 후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2013년 대구의 희망을 담은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끝으로 타종인사 및 출연진 전원과 행사장에 참석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2013 희망의 대합창 ‘희망의 나라로”와 ’패티김 노래 - 능금꽃피는 고향(대구의 찬가)‘를 부르면서 화려한 불꽃쇼가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올해 타종행사에는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시민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 12명을 선정 타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대구시는 제야의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2월 31일(월) 23:00부터 2013년 1월 1일(화) 01:00까지 중구청~공평네거리, 경대병원~동인치안센터 구간의 교통을 전면 통제, 차량통행을 금지한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은 1, 2호선 모두 4회씩 증편 운행해 반월당역에 0시 15분, 0시 30분, 0시 45분, 새벽 1시에 도착한 후 노선별로 환승할 수 있도록 5분씩 정차 후 각각 반월당을 출발해 종착역까지 운행하며, 이와 더불어 대현프리몰에서는 지하철 중앙로역 이용승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지하철 운행시간까지 중앙지하상가 지하도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