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 초등학력인정 첫 졸업식 열려
2014-02-27 10:40:28
충청북도교육청(www.cbe.go.kr)은 충주열린학교에서 성인문해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9명을 대상으로 ‘제1회 초등학력인정 졸업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프로그램은 개인 사정에 의해 정규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일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서를 교부해주는 프로그램으로,도교육청에서는 지난해 2월 공모를 통해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지정기관으로 충주열린학교를 선정했으며, 충주열린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총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 재학생 10명 중 2/3의 출석일수를 이수한 9명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았다.이날 졸업식에서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은 이명례씨(64세, 남)는 “어릴 적 가정형편 및 장애 등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없었고, 이제 나이 들어 다시 하려니 막막하기만 했었다”며, “학력 인정서도 받고 졸업식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던 성인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학습자들의 학습의욕 고취 및 지역사회 주민의 기초학력 능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