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충북 3개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옥천중학교(교장 한경환)와 중원중학교(교장 홍순경), 미덕중학교(교장 김병우)가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제도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맞게 오전에는 기본교과인 공통과정을, 오후에는 학교별 자율과정으로 운영된다.
기본교과는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 교과 연계 수업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하는 수업을 진행하며, 진로 교육과 연계하는 수업을 구성, 학생들의 진로 개발 역량도 신장시킬 방침이다.
자율과정은 학교 특성에 맞게 주제를 정하며,
▲옥천중은 ‘학생선택형 자유학기제 운영으로 꿈-UP, 끼-UP, 행복-UP’을,
▲중원중은 “행복한 미래 꿈꾸는 대로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한 꿈 키움 끼 자람”을,
▲미덕중에서는 “자기주도적 문화감성 체험을 통한 미래의 꿈들 완성하기”를 주제로 운영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조기 정착과 효율적인 운영지원을 위해 자유학기제 전담팀을 3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구성 운영한다.
올해는 1학기에 옥천중 등 3개교, 2학기에 원봉중 등 31개교가 운영 예정이며,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교육부로부터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받아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운영 매뉴얼 1,300부와 홍보 리플릿 16,000부를 인쇄하여 도내 전 중학교와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며 “자유학기제 운영준비, 교육과정 재편성, 진로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상세한 설명으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