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통해 학교폭력 아픔 머리 아닌 가슴으로 느껴 2014-04-03 09:38:51

한솔중학교(교장 이명신)는 2일 학교 강당에서 전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유령친구」를 관람했다.

이번 뮤지컬은 문화체육관광부, 푸른나무 청예단, 신한생명보험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학생들의 정서와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예술의 접근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생각해 보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유령친구는 학교폭력 피?가해사례를 학교 현장의 현실감 부여를 통해 재구성되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문제가 성장기의 성장통이 아닌 중요한 범죄라는 인식과 교우 간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솔중을 직접 찾아 공연 후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져 이번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이창민 학생(2학년)은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나쁜 행동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뮤지컬을 통해 그 심각성을 새롭게 알게 됨은 물론,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솔중에서는 학생자치법정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으로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