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주력 2014-04-07 09:34:46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이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충남교육청은 3월 도내 72개 일반고에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데 이어, 4일 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본청 관계자들이 성환고와 목천고를 전격 방문해 현안과제를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는 전찬환 교육감권한대행과 학교정책과장, 장학관, 장학사 및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등이 학교를 찾았으며, 학교측에서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학교현황과 당면 과제 등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성환고는 학생 정원을 학급당 25명 이내로 감원해 줄 것과 평준화 지역과 차별화된 셔틀버스 운행, 장학금 수여 등 학생들의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에서는 2016학년도부터 입시제도가 변경돼 성환고가 제외 될 경우, 차별화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셔틀버스 운행은 형평성 차원에서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 지자체와 연계하여 대중교통 노선 확보, 동창회 및 지역사회 등의 지원을 확보하여 학생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장학금은 교육사랑장학재단 장학금을 적극 검토하고, 학교교육과정 운영상의 하드?소프트웨어 지원에서는 일반고 교육역량 집중지원교 강화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지원하겠다고 했다.
목천고는 안정화 사업을 위한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대안교실 운영, 기초학력미달 책임지도,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 아산지역 출신 입학생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안과제로 대안교실 가변학급 운영과 목천중?고등학교 분리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대안교실 가변학급 운영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자세한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목천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는 것과 중학교 이전에 대해서도 교육공동체와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은 “성환고 및 목천고의 안정화와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 단계씩 학교 발전을 이루어가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지역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학교로 발돋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