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6일 오전 수학여행 중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교사 338명을 포함해 47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와 관련, “학생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수련활동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미 확인된 사망자 이외에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탑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기원한다” 면서 “최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가 발생한지 두 달여 만에 또 대형 사고가 발생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 어린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는 만큼 학교와 교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주에 수학여행이 예정되어 있는 15개 학교에 유선상(업무메일)으로 학교장 책임하에 현장지도, 사전 안전지도를 다시 한번 당부하였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이미 일선 학교에 201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관련 안전대책 및 최근 전세버스 사고가 급증과 관련하여 현장체험학습 차량 안전운행 10대 수칙을 포함한 전세버스 관련 대책도 공문으로 이미 시달한 상태이다.
또한, 노후된 전세버스도 학생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학교는 전세버스를 계약할 때 경찰의 협조를 구하여 차량등록증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출발 전 차량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재강조 하였다.
아울러 “선박 등 대중교통으로 학생들을 인솔할 때 안전벨트, 구명조끼 등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 착용여부를 인솔교사들이 꼭 확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