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여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다 2014-04-28 09:20:08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윤석성)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 실종자 무사 귀한의 염원을 담는 행사를 가졌다. 우선,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끝까지 기다린다’는 의미의 노란리본 달기 행사를 28일 열었 이 행사는 전교생 1,430명과 교직원 102명이 참여했으며, 학생회에서 마련한 노란리본에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소망의 글을 직접 적고, 교정에 심은 매화나무에 리본을 묶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이 희망의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모금 캠페인은 희생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교직원과 학생 대의원회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모금 행사이며 270여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모금 전액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교내 선플누리반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 애도하고 실종자들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하는 간절함을 담은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하는 선플[善플] 달기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중앙여고 윤석성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주도해 아이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실종자분들의 생환을 간절히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