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는 ‘아름다운 손’
- 세종소방, 29일 조치원청사에서 119상황요원 수화교육 -
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 이하 소방본부)가 29일 오후 4시 조치원청사에서 119상황요원 12명을 대상으로 기초 수화교육을 실시했다.
화재·구조·구급 등 청각·언어 장애인의 원활한 119신고 접수를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에는 세종특별자치시수화통역센터 임동초 수화통역사가 기초 수화를 전수했다.
소방본부는 이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 등에게 119신고접수 편의를 제공하고 화재 등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소방본부는 음성신고가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119다매체(영상, 문자) 신고접수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재난재해 발생 시 보호의 손길이 더 필요한 장애인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송한혁 소방위는 “수화를 처음 접해 쉽게 따라하지 못했지만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열심히 익혀 위급상황 시 농아인과의 보다 원활한 소통으로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종석 현장대응단장은 “전 직원이 기초 수화 사용법을 습득,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수화강사를 초빙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소방본부가 화재·구조·구급 등 청각·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소통 및 빠른 119신고 접수를 위해 29일 오후 4시 조치원청사에서 119상황요원 12명을 대상으로 기초 수화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수화로 ‘불’이라는 단어를 표현한 박은자 소방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