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괴정중학교(교장 심기창)는 지난 4월 28일(월)부터 세월호 참사 실종자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노란 리본을 만들어 전교생이 가슴에 달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는 이 때,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기적을 가져온다’는 말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의 바람이 모여 큰 변화가 올 것이란 기대와 희망에서 노란 리본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전쟁터에 있는 사람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노란 리본 달기로 실종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자 했으며, 학생들은 노란 리본의 모양을 직접 고안하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노란 리본을 잘라 붙이며 만들었다.
5월 1일(목)에는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리본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 행사도 가졌다.
먼저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재학생 모두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희생자와 실종자에게 전해져 앞으로는 이런 엄청난 사건과 사고가 없는 행복한 학교 나라‘가 되길 기원하였다.
한편, 심기창 교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국민적 슬픔에 동참하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표현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