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내포신도시 시대가 2013년 계사년 새 해와 함께 밝았다.
도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내포신도시 시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시무식은 국민의례와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시상, 신년사, 신년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와 함께 충남도는 새로운 내포 시대를 열었다”며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은 환황해권 시대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이자,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며 어르신도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행복충만 충남’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는 임기 초부터 추진해 온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 혁신의 성과들을 거두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문화·복지 등 도정 전반을 한 단계 높이겠으며, 도민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올해는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고, 지역 주민
행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도 잘 협의해 더 유능한 지방정부가 되겠다”며 “지역과 나라의 주인인 도민 여러분도 새로운 충남이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시무식이 끝난 뒤 안 지사는 전 직원들의 손을 맞잡으며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출범을 자축하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안 지사는 앞선 1일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본부장 등과 함께 홍성
충령사를 참배,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을 고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