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1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녹색성장교육 캠프(그린캠프)를 운영했다.

‘그린 캠프’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을 고려한 녹색성장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게 하고, 실생활에서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과 활용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으로, 동부 관내 각 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들 3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 수업 및 언론 보도를 통해 보던 '난지 물 재생센터'와 '수도권 매립지 공사'를 탐방하면서, 물의 소중함과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난지 물 재생센터에서는 앞으로 물 부족 국가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의 물 문제를 인식하고, 소중한 물을 재활용하는 과학적인 방법을 체험하였고, 이를 통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떻게 물을 절약하여 사용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활동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 매립지에서는 생활쓰레기 처리 과정과 문제점 및 자원재활용, 친환경 쓰레기 처리 공법, 앞으로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분리수거와 자원재활용, 쓰레기 매립지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공법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를 통해 재배한 다양한 식물 화분을 분양 받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동부과학관에서 운영된 녹색탐구실험에서는 ‘물과 에너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실험과 토론활동을 통해 녹색성장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송도에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유치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과장 장제우)에서는 친환경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중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각 학교 교육과정에 녹색성장교육을 8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모든 학교에서 녹색성장교육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