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골육종, 크론병, 소아당뇨, 혈액암 등의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 생활중인 121명의 학생들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1인당 200만원씩 총 2억4천2백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14일, 천안 병천고등학교를 방문해 소아당뇨로 투병중인 김 모 학생에게 200만원의 치료비를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소아당뇨가 발병해 지금까지 계속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으며, 병원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당뇨로 인해 빠진 앞니를 치료하지 못해 부끄러움으로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아이들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더 나아가 학교도 행복하다. 학생 중심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투병중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병 학생 치료비 지원금은 충남교육청 자체예산 5천2백만원과 충남교육사랑카드 기금 1억9천만원으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