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일 시민 16명과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민방위 재난대비 실전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들은 재난이 발생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동영상을 감상했다. 이후 배운 재난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은 가상 체험 시설을 통해 화재탈출, 화생방 가스체험,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실습을 통해 교육받았다.
몇몇 아이들은 체험시설을 놀이기구로 생각하기고 잠시 장난치기도 했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설명에 다들 곧 진지한 얼굴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시민은 “어린 아이에게 재난대비 교육이 얼마나 소용이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데리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아이들이 너무나 재미있게 열심히 배웠다. 다른 아이들에게 와서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참가하는 아이들과 시민들 모두 모두들 성숙한 분위기 속에 만족스럽게 교육을 받고 있다.” 며, “앞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지진이나 지하철 사고 등 여러 재난대비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하여 생활 속의 민방위가 형성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교육 신청은 민방위교육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재난안전과(032-625-4036,7)에서 전화로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부천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