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박준태)는 18일(토) 오전 10시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97년 본관동을 개축하면서 철거되었던 기술인 탑을 복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기술인탑은 1975년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를 받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제작되어 학생들에게‘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 꿈과 자부심을 심어주었으나, 본관동을 개축하면서 철거되었다.

동문들이 항상 탑이 철거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차에, 제15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전종현(12회) 세진크랭크 대표이사가 사비를 들여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전통을 계승하는 탑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2014년 10월 8일 수목 이전 작업을 시작으로 제작비 4천만을 포함하여 총 공사비 5천여만원을 들여 2014년 10월 17일 높이 8m 20cm, 무게 4톤의 거대한 탑이 완공되었다.

박준태 교장은“교직원 일동과 동문회는 상호 협력하여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종현 총동문회장은 “복원된 기술인탑을 보며 후배들이 기술인으로서 꿈과 자긍심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더욱 발전하는 모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