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6일에서 17일, 양일간에 걸쳐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된 『2014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 대상1, 은상2, 동상2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학생 직업교육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중,고등학교 감각장애(청각, 시각) 및 지체장애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과 지도교사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충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감각장애학생수가 적어 대회에 참석한 학생이 11명에 불과했지만 대상1, 은상2, 동상2로 5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각장애분과 시각디자인 종목에서 이준영(당진정보고 2)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고, 청각장애분과 컴퓨터 조립 종목에서 이은성(천안제일고 2) 학생과 지체장애분과 과학상자조립 종목에서 김민호(부여고 2) 학생이 은상을, 지체장애분과 과학상자조립 종목에서 조병찬(서산중앙고 2) 학생과 지체장애분과 십자수 종목에서 조수정(예산여고 3)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진로직업교육에 매진한 현장교사와 학생들이 흘린 땀으로 얻어진 값진 열매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심어주고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