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괴정중학교(교장 심기창)는 22일(수) Apple Day를 맞아 전교생 841명 및 교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사과와 편지를 전달하며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Apple Day란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그 징표로 사과를 보내자는 뜻이 담겨 있다. 요즈음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에 장애가 되고 있다. ‘Apple Day’는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실수나 사소한 오해 등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달함으로써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 행사이다. 이 사과의 편지를 통해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을 예방하여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0월 6일(월)부터 학교 게시판 및 유인물을 통해 Apple Day를 홍보하고, 13일(월)부터 일주일 간 Wee클래스에서 편지를 접수 받았으며, 17일(금) 아침자습시간에 모두가 편지 쓰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모아진 1,200여 통의 편지 및 Wee클래스에서 준비한 사과를 22일(수)에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전달하여, 학생과 교직원은 화해와 감사 및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고 다함께 사과를 먹으며,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두드려 주는 등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괴정중학교 심기창 교장은 “Apple Day 행사를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사과를 진심이 담긴 글로 표현함으로써 친구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면서 “서먹했던 친구에게 친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거나 고마웠던 선후배, 교사,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존중· 배려·나눔의 학교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