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변동초등학교(교장 김선오)갓골사임당 학부모회는 4일(화) 오후4시~6시까지 교육공동체와의 나눔과 배려의 문화 정착과 학생들의 바른 경제교육을 위해 학교 운동장에서 알뜰바자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동참하여 아나바다 경제교육의 살아있는 배움터가 되었으며,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교환하는 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이 담긴 물건을 깨끗이 손질하여 작은 가게를 열고 물건을 판매하였는데, 직접 물건의 사용 방법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흥정을 하는 등 어엿한 꼬마 사업가로 변신하였다.

특히,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는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학생들은 판매 이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학부모회는 먹거리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여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삶을 실천하였다.

대전변동초등학교 김선오 교장은 늦은 저녁 시간까지 활기차게 이어지는 알뜰바자회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리 갓골 꼬마선비들이 이 행사를 통해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착한 소비의 의미를 깨우치고, 청렴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