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세종시정연구원(가칭) 설립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시청대강당에서 전문가와 시민, 시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정연구원 설립 공감대 확산을 위한 두 번째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추진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종시정연구원 설립에 대한 타당성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전문가 토론과 시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세종시의 규모와 재정상황에 맞는 내실 있는 시정연구원을 설립키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이승종) 금창호 박사가 수행한 세종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를 토대로 전문가 자유토론과 워크숍 참여 시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정연구원의 설립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이 심층 논의될 전망이다.
전문가 자유토론에는 강현수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박종관 백석대 교수, 김충관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부장, 박영송 세종시의원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실시한 1차 워크숍에서는 대다수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효과적인 광역행정업무 수행과 세종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시정연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던 바 있다.
연구과제를 수행한 금창호 박사는 세종시의 현재 연구수요와 재정능력 등을 고려할 때 독립된 연구기관 보다는 우선 일정수준의 연구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인큐베이터 형태의 연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남궁 호 균형발전담당관은“이번 워크숍에서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타 시정연구원과 차별화되는 역할과 업무, 세종시의 비전을 담은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