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창고등학교(교장 장재영)는 지난 15일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고, 이날 담근 김장김치를 18일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학부모회(회장 김미정)을 중심으로 오창고 학교 홍보단 동아리 ‘오창사랑’ 학생들과 교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부모회 김미정 회장으로부터 유기농 방식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 300포기를 기부 받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 줄 김장김치 500kg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준현(1년) 군은 “부모님, 친구, 선생님들과 김장을 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일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오창고 장재영 교장은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소외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학교에서도 이웃사랑과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창고는 이날 담근 김장 김치 500kg을 5kg씩 100상자에 나눠 담고 18일 오창읍 주민센터를 찾아, 관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오창고는 지난해부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