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고, 희망가방만들기 운동 2014-11-27 09:33:27

충남여자고등학교(교장 정해중)는 총학생회(회장 서보인) 주관으로 5월부터 전개한 희망가방만들기운동 결과 완성된 희망가방 337개를 굿네이버스충청본부(본부장 고승곤)에 전달했다고 27() 밝혔다.

 

희망가방만들기운동은 총학생회장이 20138월 글로벌리더십캠프(굿네이버스 주최)에 학생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하면서 알게 되어 2013학년말에도 135개의 가방을 만들어 전달한 바 있다.

 

총학생회는 이 사업을 더 확장하여 2014 4말에 희망가방만들기 캠페인단(33, 단장 조혜연)’ 조직하고, 중간고사 이후 5월말에 1주간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등굣길과 학교 중정원의 잔디밭에서 홍보하여 350명 이상의 참가자(실제 제출자 337)를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3000원에 가방을 구입하여 앞면은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뒷면은 자유주제로 희망을 담아 가방을 디자인하여 꾸몄으며, 완성된 가방이 파키스탄이나 인도, 방글라데시 등 제3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보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은 무궁화, 태극기, 한복 등 한국을 상징하는 그림들을 주로 그려넣었다.

 

또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보낼 희망메시지도 작성하여 가방 안에 곱게 접어 넣었다. 총학생회부회장으로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2년 고다현은 너희는 혼자가 아니란다. Don’t give up!’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충남여자고등학교 정해중 교장은 일반고의 특성상 학업에 대한 과중한 부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키울 기회가 부족한 교육현실에서 총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이렇듯 아름다운 사업을 전개하여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했다는 점을 높이 칭찬한다고 하면서 가슴이 없는 머리만을 키우는 교육이 아닌, 바르고 따뜻한 인성을 갖춘 진정한 인재로 자라나도록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적극 확대 지원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태일 기자 ktikt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