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위기치유프로그램으로 교육하고 있는 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김동명)은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 간 마음의 벽을 허무는 ‘청명 한울타리 가족성장캠프’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족성장캠프는 관계회복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족과의 소통을 위해 25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은 12월 정기 부모교육도 함께 열려 참여한 부모들은 ‘위기청소년의 이해와 자녀의 올바른 교육’에 관한 교육을 들으며 학교생활 부적응 자녀들의 마음과 행동을 다시 한 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과 부모가 모여 ‘가족 케이크’를 만들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특히, 서로가 바라는 이야기를 가족 케이크 위에 적는 기회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격려하며 지지받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한 부모는 “청명교육원에서 위기학생들을 위한 곳곳의 시설들을 둘러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부모로서 나 역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족들은 그동안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었다.
청명학생교육원 김동명 원장은 “가족단위의 캠프를 진행할 때 마다 위기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관계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이와 같은 가족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