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시 전역에‘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경보를 전파한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여섯 번의 전력위기 경보가 발령되고 1월 예비전력이 127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전국 최초로 음성합성시스템(TTS 기계음)을 활용, 대전시 전역에 설치된 45곳의 경보사이렌 단말을 통해 원격으로 경보가 전파된다.
훈련에 따른 단계별 상황은 오전 10시 경계경보가 전파되고, 10시 10분에는 심각경보가, 10시 20분에는 훈련경보가 해제된다.
홍구표 시 재난관리과장은“훈련경보발령 시 민방공 경보사이렌으로 혼돈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훈련경보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국가적 차원에서 훈련이 이루어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는 시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훈련 전날인 9일 오전 10시 10분과 오후 3시에, 대전시는 10일 오전 9시에 각각 훈련안내 홍보 음성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