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한 해 인성교육 실천 일환으로 추진한 학교문화와 언어문화 개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초(교장 안병숙)·청주중(교장 이호진)·일신여고(교장 연일흠)가 학교문화 개선부문에서, 청운중(교장 변덕수)과 형석고(교장 연경흠)가 언어문화 개선부문에서 각각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비상초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자율적 학생자치 활동과 띠앗 동아리 조직·운영,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아토시장 운영을 통한 학교문화 형성한 점,
※ 띠앗 : 형제나 자매 사이의 우정이라는 순 우리말로, 1~6학년 어린이들을 한 띠앗으로 구성.
※ 아토 : 선물이라는 순 우리말
▲ 청주중은 행복한 만남이 있는 등교시간, 행복한 연탄돕기 활동, 추억의 학교생활 UCC 만들기 등 약속과 규칙이 살아 숨쉬는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운영한 점,
▲ 일신여고는 친구와 함께 소통하는 날, 생명 살리기 나눔활동(기아체험),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 등 학생과 소통하며 하나되는 사랑나눔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한 점,
▲ 청운중은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고 언어사용 실태를 분석하여 매월 높임말로 세움의 의미를 다지는 세움의 날, 언어생활 반성 수첩 활용 등 다양하고 긍정적인 학교 언어 생활 만들기를 운영한 점,
▲ 형석고는 철학의 장, 실천의 장, 나눔의 장 등 3대 영역 14개 세부사업을 정해 예절문화운동, 언어문화 개선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 다양한 언어개선 활동 등을 실천한 점 등이 각각 인정을 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폭력적인 청소년 문화를 치유하고, 교사·학생 간 쌍방향 소통과 공감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9개교에서 학교문화 개선 시범학교를, 잘못된 언어습관과 언어문화 확산을 예방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시범학교 5교를 운영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