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4일(수) 오후 2시 2015학년도 병원 파견학급 특수대상자 선정을 위한 진단평가를 2015학년도에 병원 파견학급이 설치 예정인 건양대학교병원과 대전보람병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평가는 장애로 인하여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중증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수립된 병원 파견학급추진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병원 파견학급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 31개 병원학교와는 별도로 건양대병원과 대전보람병원에 장기입원 또는 낮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대전교육청 관할 장애 영·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양대병원 2학급, 대전보람병원 1학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진단평가는 현재까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당초 대전혜광학교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아동들의 건강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대전혜광학교 진단평가팀이 해당 병원으로 찾아가서 실시하였다.
당일 건양대병원에서는 7명, 대전보람병원에서는 3명이 특수교육대상자 진단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며, 추후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 된 후 2015학년도 시작과 함께 교육지원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후로도 해당 요건을 갖춘 아동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병원 파견학급 운영을 통해 의무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증 뇌병변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 장애학생들의 발달 단계 특성에 적합한 교육 지원으로 특수교육 지원체제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시교육청은 병원 파견학급에 대한 인력 및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며, 대전혜광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