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옥계초등학교(교장 노한래)는 오는 29일(월)부터 지역 문고인 ‘남대전 푸른 문고’와 학교 도서관이 연계하여 겨울방학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방학까지는 도서관 운영 인력의 부족으로 오전까지만 도서관을 개방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쩍 높아진 학생과 학부모의 독서에 대한 관심으로 방학 중 온종일 도서관을 개방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나온 대안이다.
오전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도록 하고, 오후에는 남대전 푸른 문고를 이용하도록 권장하여 학생들에게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 가서 독서 활동을 하도록 안내하였다. 이와 같은 지역 문고와 연계한 도서관 운영이 가능하였던 것은 지역 주민 및 학부모로 구성된 남대전 푸른 문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컸다.
남대전 푸른 문고의 자원봉사자인 한 학부모는 “우리 지역의 미래인 대전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도록 보다 좋은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매우 큰 보람이 되는 일”이라며 연계 운영 소감을 밝혔다.
대전옥계초등학교 노한래 교장은 “학교 도서관 운영의 어려움을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참 고맙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책을 펴서 읽으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는 ‘개권유익(開卷有益)’이라는 고사성어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방학동안 옥계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다 많은 책을 접하여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창의인재로 자라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독서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