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대전시교육청 예산 규모는 전년도보다 455억원(3.0%p)이 증가한 1조 5,849억원으로 지난 12월 16일 대전광역시의회 제216회 정례회에서 확정되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1조 2,050억원, 법정전입금 등 지자체이전수입 2,316억원, 자체수입 등 1,483억원을, 세출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 교육부문 1조 5,225억원, 평생·직업 교육부문 22억원, 교육일반부문으로 602억원을 편성했다.
새해에는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학교안전교육이 확대 추진될 계획이며 세출예산의 주요 편성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 내실화
- 복합적 요인의 학습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상담·코칭 및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 3개소를 운영한다. 또한, 단위학교 차원의 학습부진 학생별 맞춤형 다중지원을 위한 ‘두드림학교’ 20개교를 초?중학교에 지정·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습전문상담사 운영, 학습코치제 운영, 전문 심리치료기관 학습 바우처 운영, 연수 및 홍보 등으로 5억 7천만원을 편성했다.
□ 학교안전교육 확대
- 교직원의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안전교육이 확대 추진된다. 초·중·고 일선 학교에 안전매뉴얼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며 교직원 안전관련 전문 프로그램 개발하고 안전집합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 수요자 중심의 돌봄교실 운영
-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의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강화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오후돌봄(방과후~17:00) 및 저녁돌봄(17:00~22:00)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를 위해 11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돌봄협의체를 운영하고, 돌봄전담사 연수를 강화하여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 학교 개교 지원
- 2015년도 3월에 신탄진초 새여울분교가 대전새여울초등학교로 개편되고, 대덕전자기계고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전환 개교하며, 고등학교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대전산업정보학교가 용문동으로 신축 이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비, 교육과정운영비, 개교경비 등 33억원을 편성했다.
□ 유아교육 지원 확대
- 학부모의 공립유치원 확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에 대전노은초병설유치원이 6학급 규모의 노은누리유치원으로 변경되고 공립병설유치원도 5학급 증설한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원 인건비와 운영비 지원을 위해 116억원을 편성하고 학부모 편의를 위해 카드로 수업료 납부 시 수수료도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 자유학기제 지속 운영
- 새정부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2015년에는 연구학교, 희망학교, 거점희망학교 운영 등에 2억 4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2016년에는 중학교에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15년도 예산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가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교육사업 투자를 위한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이지만,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과 직결되는 직접 교육활동비 확보와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에 노력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