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6일(화) 오전 10시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헬프미! 아줌마」로 유명한 신초지 여사(74)로부터 장학금 1백만 원 및 학생용 넥타이 710매, 양말·타이즈 1,030켤레 (시가 1천만 원 상당)를 기부 받았다.
이날 장학금과 기증품을 전달한 신초지 여사는 70년대 초부터 대전 지역의 학교·관공서 등을 봇짐장사로 돌며 양말·칫솔 등 생필품을 팔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그 공로로 「국민포장(1986)」, 「국민훈장 석류장(1998)」, 「자랑스러운 대전인상(2005)」, 「대통령표창(2010)」 등을 받은 바 있다.
오늘 기부 받은 장학금 및 물품은 호수돈여자중, 대전만년고, 대전고, 대전샘머리초, 대전봉산초, 대전전민초 등 관내 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자신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이웃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여사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 모두 따뜻한 인성을 지닌 지역의 우수 인재로 자라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초지 여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남을 돕는 손길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지만, 늘 세상엔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더 어려운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여생 동안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