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지원프로그램인 “내 손으로 만드는 천연가습기 토피어리”가 인기이다. 이 프로그램은 1월 7일(월)~17일(목)동안 매회기 7명 총 6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토피어리는 살아있는 식물을 만지고 다듬으며 다른 형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미적 체험 및 정서 발달을 도모하는 치료프로그램이다.
토피어리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낯선 식물인 이끼(수태)를 신기하게 여기고, 이끼의 감촉을 느끼며 재료탐색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 모양틀에 이끼를 감아 모양만들기에 나섰다.
살아있는 식물인 이끼가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쉽게 모양을 만들어주지 않았지만 토피어리참가학생들의 표정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모양을 만들고 눈, 코, 입, 악세서리 등으로 꾸며주니 귀여운 얼굴 모양의 토피어리가 완성됐다.
「내 손으로 만드는 천연가습기 토피어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열심히 만들었어요. 집에 가서 엄마, 아빠한테 보여줄 거예요.”라고 말하며 매우 즐거워했다. 학생들이 만들어낸 토피어리는 관상용으로도 훌륭하며 천연 가습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건조한 겨울철에 제 역학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