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미국 밀피타스 시와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밀피타스 시를 공식 방문해 호세 에스테베스 시장과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에 공동 서명했다.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는 본격적인 교류협력에 앞서 양 도시의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이다. 현재 밀피타스시의회에 상정된 우호교류협력 체결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본 협약을 체결한다.
성남시와 밀피타스시가 맺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에는 상호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문화·교육·경제 등 공동관심사항에 대하여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밀피타스시는 시스코, 샌디스크 등 하이테크 첨단 IT기업들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이 위치해 있으며, 삼성전자 미주본부, LG, SK하이닉스가 입주해 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도시다.
성남시는 우호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실리콘밸리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하이테크 첨단 산업 교류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밀피타스에서는 호세에스테베스 시장을 비롯하여 마샤 그릴리 시의원, 데니스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장 및 놀란 첸 커미셔너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