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 행사들이 개최됐다.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는 5월 2일(토)~5월 5일(화) 4일간 ‘엑스포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행사장 공연문화 ZONE에서는 그림자 인형극, 광대공연, 분수마임과 풍선, 음악극을 볼 수 있었고, 플리마켓 ZONE에서는 네일아트, 타투, 냅킨아트, 캘리그라피, 핸드페인팅, 교구체험, 비즈공예, 가죽공예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대전 유성구 시민천문대는 개관 14주년 및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주 행사인 학생사생대회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과학부스체험, 태양관측, 별★음악회, 야간관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대전 서구 샘머리공원에서는 집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을 파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를 마련해 어린이와 부모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구 도청에서 중앙로4가까지 차량을 통제해 마련한 ‘차없는 거리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중 가장 다채로웠다. 무용단과 군악대의 기념식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다양한 거리 행진과 공연이 진행됐다. 삼육초에 다니는 이지윤 어린이 보호자는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그래도 차만 다니던 도로에 온갖 볼거리가 많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교육감은 어린이날 전날인 4일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했다. ‘어린이 놀이헌장’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어린이의 놀 권리를 존중하고 놀 터와 놀 시간을 제공해야한다는 내용이다.
대전에서 열린 이번 행사들도 다채롭고 재밌는 행사들로 구성되었으나, 다음부터는 더욱 다양하고 많은 행사들이 개최되어 어린이들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