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본격 착수했다.
성남시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심기보 부시장)는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사망자를 포함해 양성환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의를 갖고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성남시 방역대책본부는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 집합행사는 6월 10일까지 잠정적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하고, 6월 10일 이후 행사계획 등은 메르스 유행 동태 및 중앙대책본부 지침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현충일 등 행사취소가 불가능한 경우 보건소에서 손소독제를 지원하는 등 방역 및 안전대책을 별도로 강구할 예정이다.
방역대책본부는 또한 지역사회 안정화대책으로 시·산하기관, 유관단체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 자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대책본부는 또, 시민들의 알권리와 관련한 중요 정보를 확인시에는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4일 현재 성남시 관내 병원에서는 모두 9건의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3명(2차검사 음성 2건, 일반의심환자 음성 1건)은 일반환자로 분류하여 기저질환을 치료 중이며, 관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