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고3수험생 수시 모의 면접캠프 2015-06-17 09:43:40

전라북도교육청이 고3 수험생들의 실전에 준하는 대입 면접전형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입 수시 모의 면접캠프를 추진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늘어나고, 교과전형을 제외하곤 서류와 면접능력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모의 면접캠프를 추진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모의 면접캠프는 고3 학급수별로 1명씩 신청, 총 4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다음달 31일 전주 우림중학교에서 있게 될 이번 모의 면접캠프에선 대학 입학사정관 40명과 진로진학 담당 교사 70명이 참여해 입학사정관과 교사가 한 조를 이뤄 수험생 1명을 놓고 2:1 심층 모의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림중 교실을 이용해 40개 면접실을 꾸릴 계획이며,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생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인성과 소양, 학과 지원동기, 학과 선택에 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15분간 진행되는 모의 면접이후에는 5분간 피드백 시간을 가져 학생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인별 상세 설명을 덧붙여줄 예정이다. 운영에 참여한 진학 담당 교사들도 이 과정에서 단위학교별 면접 지원 역량을 키우게 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날 자기소개서 작성법(강사: 김창민 한국외대 입학사정관)과 대입 전형 면접의 특징 및 준비방법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모의 면접캠프 참가자와 관련, 학교별로 수도권 대학 희망자가 추천인원의 60%를 초과하지 않게 해 지방대학 희망자와 균형을 유지할 생각이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고3 수험생들이 모의 면접캠프를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능력과 면접 대응력을 높이고, 모의 면접관의 피드백을 통해 합격률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