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습클리닉센터가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학습회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학습클리닉센터는 초등 1학년 시기에 한글 해득이 안될 경우 학습더딤에 빠질 위험이 큰 현실을 감안하여 조기에 개입하여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1학년 학생 중 한글 미해득 학생이 5명 내외인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서비스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거점학습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다음달 8일까지 5개 지역거점학습클리닉센터에 신청한 학교 중 10~15개교를 선정하여 여름방학동안 10회기 20시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지역거점학습클리닉센터 소속의 학습코칭사가 직접 찾아가서 맞춤형 한글 해득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인 한글 해득 프로그램을 통하여 입문기의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고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통하여 학습더딤 예방은 물론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증가 등으로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채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1학년 교육과정에 배정된 한글지도 27차시를 충실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