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 제가 만든 빵 드셔보세요 2013-01-14 1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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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직업 ? 전환 전문반 꿈을 굽는 우리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다함께 서구노인복지회관으로 봉사활동을 나섰다.

 

지난 11 전문반 학생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에는 평소 갈고 닦은 제빵실력을 발휘하여 150여개의 단팥빵 및 앙금빵을 만들고, 오후에는 만든 빵을 포장하여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렸다. 학생들은 빵을 만들 때의 분주했던 손길만큼이나 나눔의 손길도 바쁘게 움직였으며 또한 기타와 노래를 준비해간 학생들은 장기자랑을 펼치며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해드렸다.

 

서구노인복지회관 한 할머니는 도움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이렇게 맛있는 빵까지 만들어 봉사를 한다고 찾아온 걸 보니 무척이나 대견스럽다. 평소 빵집에서 사먹는 빵보다 아이들의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도 모양도 훨씬 좋다.” 라며 기뻐했다.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현장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직업생활에 필요한 사회기술 및 기능과 태도를 길러 직업인으로서의 기본 소양 및 자질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제과제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익힌 제과제빵 기능을 발휘하여 제빵사로서 걸음마를 떼는 동시에 자신들의 재능을 나눔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담당 직업전환 송민지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기회가 우리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며, 더 나아가서는 장애인식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봉사활동을 실시해보니 어르신들 반응도 좋았을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도 뿌듯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라고 만족해했다.

 

서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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