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법동초등학교는 지난 몇 년 동안 구축한 독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2015학년도에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나만의 책 쓰기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책 쓰기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교사독서연구회를 조직하여 책 쓰기 10단계 모형을 구안하였으며, 각 단계별로 적용할 교수?학습 과정안과 학습지 및 책 틀 만들기 지도 자료 등을 개발하여 학생 지도 시 투입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맞춤법이나 문장부호 등을 이해하기 쉽게 지도한 결과 한 권의 소중한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담은 이야기나 가족 소개, 어린이를 위한 동화, 여행지 소개, 창작 만화, 놀이 소개 등, 스스로 책의 내용을 창작하고 병풍형책, 계단형책, 팝업형책, X자엮기책, 5홀엮기책 등의 다양한 형식의 책을 만들어냄으로써 꼬마 작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나만의 책 쓰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독서활동과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으며, 책 전시회를 통하여 작가로서의 기쁨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평생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정성껏 만든 책을 전시한 4학년 채지희 학생은 “책 쓰기 활동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대로 이야기의 내용이 바뀌어간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또 제가 쓴 책을 다른 사람이 읽게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제가 참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대전법동초등학교에서 독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명순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나아가 자기 주도적 학습력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행복한 책읽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