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교장 노한호)사진동아리 전형재(청각 초6) 학생이 ‘제7회 전국 장애이해 사진 및 실천사례 UCC공모전’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청각장애학생 8명과 비장애학생 4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통합교육활동의 모습을 촬영하여 이번 공모전에 응모하였으며, ‘내가 더 맛있게 만들어 줄게’라는 제목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즐겁게 요리활동을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전형재 학생은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너무 기쁘다. 앞으로 동아리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 나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원명학교 사진동아리는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 4월 대전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에서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여 큰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 여수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도 작품을 전시하여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끼를 살리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대전원명학교 관계자는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지만 사진 동아리활동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전형재 학생의 끼와 재능을 살려 지도해주신 김솔론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전형재 학생에게 대상 수상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ktikt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