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민간부문과 손잡고 이사부터 소독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다(多)·해드림 하우스 사업’에 4개 업체(기관)가 새로 참여하기로 해 서비스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7월 28일 오후 3시 시청 동관 5층 복지보건국 회의실에서 박상복 성남시 복지보건국장과 신규 참여 업체 측의 구동진 ㈜오리엔트 바이오 이사, 김승한 ㈜엔엘에스 대표, 정진배 성남기술직업전문학교 교장, 이호근 무빙킹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지원대상자 연계 등 행정적 지원을 ▲㈜오리엔트 바이오는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인력을 ▲㈜엔엘에스는 건물의 위치 때문에 햇빛을 받지 못하는 복지시설에 태양광채광시스템 설치를 ▲성남기술직업전문학교는 도배·장판 인력과 재료비를 ▲무빙킹은 이사를 각각 지원한다.
기존의 협약 업체(기관)인 ▲㈜푸른우리는 청소와 소독을 ▲폴리텍Ⅰ대학과 성남도배전문학원은 도배, 장판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보일러, 전기, 수도 수리를 ▲㈜KG옐로우캡과 해피무빙은 이사 서비스를 ▲KT&G복지재단은 이사나 집수리에 필요한 재료비를 각각 지원한다.
모두 12개 민·관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해 비용 부담 때문에 주거 이전이나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돕는다.
성남시는 2012년 7월부터 다해드림 하우스 사업을 시작해 최근 3년간 근로능력 없이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237가구에 2억1,200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폈다.
한수형 기자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