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출신의 우리나라 대표 독립운동가, 역사학자, 언론인이며 교육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국외유적지에 대한 탐방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탐방연수단은 김병우 교육감이 인솔하고, 학생대표 6명, 교사대표 8명, 업무 담당자 5명 등 총 20명이며 학생대표와 교사대표는 올해 충북효도대상 및 충북교사상 수상자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탐방의 목적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얼과 업적을 기리고 단재 선생을 새롭게 조명하여 충북교사상(象)과 충북학생상(象) 정립을 위한 것으로 단재 선생의 순국지인 여순감옥을 시작으로 집안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돌아보고, 백두산을 거쳐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용정과 연길을 탐방하고 북경을 거쳐 돌아오는 여정이다.
탐방 일정 중에 단재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여사(현재 북경거주)와의 면담과 동행답사를 추진하고, 연변대학교를 방문하여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 자료도 수집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단재 신채호 선생을 충북교육의 상징적 표상으로 삼아 교직원 연수기관의 이름을 ‘단재교육연수원’으로 붙였으며, 해마다 ‘단재교육상’을 시상하는 등 단재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있다.
이번 탐방연수 결과는 추후 단재 신채호 선생 관련 교육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정석 기자